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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역 맛집 직장인 점심으로 스근한 '소노야' (내돈내산 5탄)

by info-storage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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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맛점 하였는가!? 요즘 들어 날씨도 쌀쌀해지고, 뭔가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야 할 환절기 시즌이 다가왔다. 무슨 할로윈 데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확 추워진 느낌이 들어서 좀 짜증 난다. 무슨 중간이 없는 거 같다. 뭐 그래도 여름보다는 나은 거 같다. 필자는 몸에 열이 많아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며, 겨울을 환영하는 쪽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중간 없이 찾아오는 게 조금 괘씸할 뿐.

오늘은 직장인들을 위한 포스팅을 하나 할까 한다. 필자는 강남구청역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보통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할지 고민한다. 딱히 가리는 게 없고 대부분 음식을 복스럽게 잘 먹지만, 제 값이면 다홍치마라 한정된 시간과 자원에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고 싶은 게 필자의 마음이다.

그래서 오늘은 강남구청역 맛집! 직장인 점심 / 저녁으로 딱 좋은 '소노야'를 추천하고자 한다. 당연히 내돈내산 포스팅으로, 필자는 여기서 매일 먹는 필자만의 시그니쳐 메뉴가 있는데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것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위치는 강남구청역에서 매우 가깝다. 1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5분 내외로 도착한다. 주변에 주차공간은 여의치 않으니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여기 주변에는 직장인들이 많아 밥집이 꽤 많다. 참고하기 바란다!

*소노야 위치를 첨부했으니 참고하자. 대로변이라 주차가 까다롭다. 대중교통이 훨씬 효율적임을 참고하자.


 

소노야 외관 모습. 브라운 스톤? 거기에 위치해있다.

'소노야'의 정확한 위치는 강남구청역 쪽에 위치한 '브라운 스톤'이라는 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필자는 점심을 다른 걸로 먹어 이 날 야근을 끝마치고 지친 몸을 위로하고자, 따뜻한 나베가 땡겨 저녁에 방문하게 되었다. 참고로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나, 저녁에는 많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본인이 점심을 먹고자 한다면 보통 점심시간보다 좀 더 일찍 오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필자는 보통 11:30부터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선다. 그래서 웨이팅 없이 빠르게 먹고 나올 수 있다.)

 

다양한 일반 메뉴와 세트 메뉴가 존재한다.

들어서기 전 입구에 메뉴판이 떡하니 서있다. 메뉴는 일반(단품) 메뉴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세트 메뉴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필자는 여기서 '김치 나베 우동'만 주로 집중해서 먹는 편이다. 다른 메뉴도 먹어봤지만 이 집은 김치 나베를 차~암 잘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일반 다른 일식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은 딱히 없다. 그냥 회사 근처기 때문에 가깝고 나름 저렴하니 먹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맨날 시켜 먹는 김치 나베 우동은 마약 같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먹을 때마다 새롭고 중독적인 녀석이다.

 

가게 내부 모습

가게 내부 모습은 이렇다. 사실 엄청 크진 않지만,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몰리는 상황이 생겨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는 용량인 거 같다. 기본적으로 이 곳은 완벽한, 철저한 '셀프' 시스템이기 때문에 참고하도록 하자. 필자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서빙하시는 아르바이트 분이 없길래 의아해서 미어캣처럼 둘러보다가 셀프임을 자각하고 부끄럽게 혼자 세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밥을 다 먹으면 자신이 먹은 그릇을 그대로 놓고 가는 게 일반적이나 이곳은 아까 언급했다시피 철저한 셀프 시스템이기에 먹은 그릇들은 식기 반납하는 곳에 고이 가져다 두어야 한다. 역시 강남구청역 맛집이라 그런가 서비스가 조금 시크함이 묻어 나온다. 강남이라 그런가.. 처음에 몰라서 그냥 일어나서 나가려고 할 때 직원 분께 눈총을 받으며 혼났던 기억이 난다.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길.

 

음식을 주문해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으니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고민해보자. 필자는 사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무조건 '김치 나베 우동'이기 때문. 다만 김치 나베 우동에도 단품이 있고 세트(정식) 메뉴가 있다. 단품은 말 그대로 김치 나베 우동만 나오는 것이고, 세트(정식)는 거기에 돈까스가 추가되어 나오는 것이다. 

필자의 선택? 당연히 김치 나베 우동 세트를 시켰다. 나베만 먹기엔 나의 넓어진 위장과 왕성해진 식욕이 용납하지 못할 거 같다. 주문을 완료하면 카페에서만 보던 주문벨을 주게 된다. 말했듯이 철저한 셀프 시스템이기 때문에 받아오는 것부터 다 자신이 해야 한다. 필자가 주문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김치 나베 정식 (김치 나베 우동 + 돈까스) : 8,000원

총계 : 8,000원

 

앙증맞은 나의 김치 나베 정식

한 10분 동안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 낄낄거리고 있을 때 진동벨이 울린다. (TMI : 필자는 이 날 혼밥을 하러 왔었다.) 음식을 받아가는 곳에서 이렇게 세팅을 해주신다. 세팅이 완료되면 들고 자신의 자리에 가서 쿰척쿰척하면 된다. 일단 계속 들고 있기 뻘쭘하니 음식을 가지고 자리로 되돌아가자.

 

짜잔~! 아주 맛있어 보인다.

자, 김치 나베 정식의 완판 모습이다. 앙증맞고 칼칼해 보이는 김치 나베 우동과 쌀밥 조금, 그리고 두툼한 돈까스가 세트로 나온다. 이 모든 구성이 8천원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가성비를 느꼈다. 그 외에도 단무지와 돈까스 소스도 나오며, 단무지의 경우 계산대 옆에 리필받는 곳이 있다. 이것도 물론 셀프 서비스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가지고 와야 한다.

 

바삭해보이는 돈까스!

일단 돈까스부터 평가를 해보자. 겉보기에는 굉장히 바삭해 보이며, 크기도 엄청나다. 사실 이 날 뭔가 평소보다 사이즈가 1.5배 커진거 같았다. 평소 점심을 먹으러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음식을 시키면 저 정도 사이즈보다 작았던 거 같은데 이 날 유독 사이즈가 크게 느껴졌던 건 왜일까? 일단 한 점을 들어 돈까스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자.

맛은 생각대로 굉장히 바삭하고, 고기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일반 일본식 돈까스에 비해 떨어진다거나 앞서는 느낌은 없다. 맛은 일반적인 시중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으나 바삭함이 다른 거 같다. 소노야의 돈까스가 좀 더 바삭함이 느껴진다. 살짝 아쉬웠던 것은 필자는 돈까스를 와사비와 함께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와사비의 알싸함이 돈까스 기름과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기에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느껴지기 때문인 거 같다. 하지만 김치 나베 정식을 시키면 와사비를 따로 주지 않아 그 점이 매우 아쉽다. 여러 사람의 취향을 당연히 반영하면 좋지만, 그것대로 또 불편함이 있을 테니 이해는 된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5점! 원래는 딱 평균치인 거 같아 3점을 주려고 했으나 일반 시중에 파는 돈까스보다 튀김의 바삭함이 더 느껴졌기에 0.5점을 더 매겼다. 일단 맛은 뭐 크게 다르진 않으니 거북함 없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칼칼하고 MSG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김치 나베 우동

그리고 우리의 메인 메뉴! 김치 나베 우동을 한 젓가락 호로록해보자. 김치 나베 우동은 일단 김치가 들어간 나베로서 겉모습부터 칼칼해 보인다. 첫 한 젓가락을 뜨기 전 명심해야 할 부분, 엄청 뜨겁다. 진짜 뜨거우니 한 10번을 불어서 식혀서 먹도록 하자. 괜히 허세 부렸다가 입천장 다 데이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맛은 뭐랄까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깊은 MSG의 맛(?)이 느껴진다. 막 인스턴트의 느낌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계속 땡기는 맛이다. 안에 우동면을 다 먹고 옆에 있는 밥과 안에 있는 수란을 함께 비벼먹으면서 2차전을 할 때 느끼는 거지만 이 집 김치 나베는 사람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점수를 매겨보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왜냐면 김치 나베만 놓고 보면 5점 만점에 5점 만점이기 때문. 칼칼함과 더불어 정식으로 나온 돈까스와 케미도 좋다. 밥이든 면이든 어떻게 먹어도 조화롭게 잘 어울릴 국물 덕분인지 먹는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거 같다.


 

오늘은 내돈내산 특집 5탄, 강남구청역 맛집 직장인 점심으로 스근한 '소노야'에 대해 포스팅해보았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다면 당연히 OK! 이유는 2가지로 압축된다.

1. 가격이 저렴하여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판단된다.
2. 위치가 괜찮으며,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만큼 김치 나베 우동 말고 다른 음식도 맛있다. 

물론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주관이기 때문에 동의하지 못할 분도 계시다. 하지만 필자는 강남구청역 근처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인지 자주 점심을 먹으러 간다. 만약 본인이 잠깐 강남구청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거나, 직장이 이쪽 방면이라면 한 번쯤 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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