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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 느낌 있는 이자카야 '배수사' (내돈내산)

by info-storage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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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하~~윙! 반갑도다. 정보저장소다. 오늘은 이전과 다른 색다른 카테고리의 포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사실 색다를 바는 없으나 2월 이후 코로나 여파를 핑계로 방콕을 하다 보니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없었다. (축구 제외) 그렇다 보니 맛집이나 카페도 찾지 못하고 오로지 집에만 박혀있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거기에 밖은 날씨가 점점 좋아져 완연한 봄날이 되었고, 미세먼지도 없는 굉장히 청량한 날씨였기에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욕구는 더더욱 치솟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밖으로 쏘다닐 수 있겠는가. 이 시국에는 깨시민이라면 집에서 방콕을 해야 한다고 한다. 뭐 당연히 맞는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 유무나, 혹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내가 방문하여 코로나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으로 합리화 하던 도중 드디어 4월이 된 어제! 약속이 잡혔다. 오래간만에 지인들과 간술(간단한 술 한잔)을 하게 되어 뭔가 환기가 되는 기분이라 조금 색달랐다. 오래간만에 밖에 나가서 노는 거라 그런지 조금 설레기도 했다.

당연히 필자는 경력이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 '블로거'로서 간만에 익선동까지 나가는 것이기에 포스팅 거리도 생각하면서 나갔다. 이놈의 직업정신이란. 어찌 됐건 오늘 소개할 곳은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자카야 '배수사'라는 곳이다. 일단 조금 구석진 곳에 있으며, 분위기가 좋고, 아담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물론 이쪽 동네의 경우 저녁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기본이라 살짝 불안하긴 했으나, 코로나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꽤나 한적해서 자리 잡는대는 문제가 없었다. 

뭐 어찌됬건 자세한 소개는 아래에 디테일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이번 포스팅도 이전의 맛집 / 리뷰 포스팅과 동일하게 협찬을 받고 광고성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닌 직접 내가 내 피 같은 돈을 주고 먹은 후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리얼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럼 지금부터 스근한 포스팅 시작해보자.


 

 

 

이자카야 배수사

일단 위치는 맨 위에 첨부된 지도를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는데, 직접 가보니 애지간하면 자가용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다. 물론 바로 옆에 공용 주차장이 있긴 하나 유료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필자는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걸어갈 때 도보 7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냥 넉넉잡아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될 거 같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6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로 쭉 직진하면 되기에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필자가 방문한 일자는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경이었는데, 평소의 익선동이라면 굉장히 사람들이 붐비고 웨이팅도 많았겠지만 - 실제로 오는 길에 있는 고깃집은 이미 사람들이 만석이었기에 여기도 웨이팅을 해야겠다 각오는 했었다. - 막상 도착해보니 운 좋게 자리 1개가 남아 바로 착석했다. 하지만 금요일, 주말일 경우, 그리고 코로나가 해소되었다고 가정한다면 반드시 저녁에는 웨이팅은 필수인 듯 하다. 실제로 필자가 자리를 잡고 즐기는 동안 여러 차례 손님들이 왔으나 자리가 없어 나갔었다.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이자카야 배수사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반드시 참고하자.
- 월~토 : 18:00 ~ 02:00

 

 

초입, 꽤나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약간 미스터 션샤인이 떠오르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딱 느껴지는 분위기는 굉장히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마치 근현대사를 보는 듯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떠오르는 인테리어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이자카야라면 굉장히 일식집, 일본 감성이 묻어 나오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으론 여기는 구한말 대한제국이 떠오르는 인테리어를 갖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이 많다. 핫하다.

자리 구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바(Bar)에 자리가 있으며, 착석 자리는 4인석 3자리가 있다. 필자가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구석에 간이 룸 형태로 된 테이블도 있으며 4인~6인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 거 같다. 참고로 화장실은 '공용'이니 참고하자.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좁다면 좁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 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듯하다. 오픈 키친에 이쁘게 정리된 술 병, 이 시국에 가장 필요한(?) 공기청정기와 더불어 착석 자리 옆에 비치된 옷걸이 등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 느낌이다. 살짝 아쉬운 것은 조금만 공간이 넓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좁다는 느낌이 들다 보니 조금 답답한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메뉴판. 심플함이 눈에 띈다.

메뉴판을 살펴보자. 코팅이 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종이 재질이 빳빳하니 넘기는 느낌이 좋았다. 익선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치고는 조금 저렴한 축에 속하는 듯하다. 일단 가성비 부분에선 나름 만족했다. 꽤나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무엇을 할지 몰라 추천을 받아서 메뉴를 주문했다. 필자는 필자를 포함한 성인 남자 3명이서 방문을 했으며, 주문 내역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자.

1. 바지락 술찜 : 18,000원
2. 오늘의 구이 : 싯가 - 계산 총합 결과 22,000원 추정
3. 닭 가라아게 : 19,000원
4. 진로 소주 3병 : 15,000원

총합 : 74,000원

 

 

 

기본적인 세팅 : 물(보리차 추정)와 반찬

기본적으로 세팅은 샐러드와 튀김 과자, 물티슈를 제공한다. 더불어 물은 일반 생수가 아닌 무엇을 달인 물로 추정되는데 아마 보리차인 듯하다. 필자가 전문적으로 맛을 보는 사람이 아니기에 아닐 수도 있지만 꽤나 건강하게 케어 받는 느낌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메뉴들이 등장할 것이다. 필자는 위 주문내역을 보면 알겠지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지만 이제부터 나올 사진은 5가지 정도 메뉴가 나온다. 즉 여기에서 2가지 정도가 서비스로 제공받은 것인데 왜 서비스를 주었는지 모르겠으나 아마 기본 반찬인 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메뉴를 5가지 배불리 먹고 술까지 먹었는데 74,000원이 나왔다면 이건 굉장한 혜자라고 생각한다. 사장님이 FLEX 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성비 부분에서는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첫 번째 서비스(기본 안주). '회'

본 게임에 앞서 갑자기 서빙하던 직원분이 소박하게 담긴 회를 주신다. 우리는 주문한 적이 없기에 우리 주문이 아니라고 했으나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라고 한다. 서비스인 듯 기본 반찬인 듯 헷갈리는 녀석. 기쁜 마음으로 먹어주도록 하겠다.

회는 소박하게 인원수대로 3종류가 나온다. 필자는 고기를 먹든 회를 먹든 고추냉이를 꽤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는 와사비를 듬뿍 줘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서비스와 혜자 2가지 토끼를 잡은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이자카야 배수사다. 

 

1번마 고등어 회

1번마로 등판한 녀석은 바로 '고등어 회'다. 고등어의 경우 전어회와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등 푸른 생선의 경우 회로 먹을 경우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다. 하지만 먹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특유의 비릿한 향이 날 수 있다. 근데 여기는 일반적인 고등어 회가 아닌 약간 숙성된 느낌이 들었다. 빛깔이나 맛, 식감이 일반 고등어 회랑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고등어 회는 빛깔이 좀 더 뽀얗고, 식감이 약간 탱글한 감이 있다. 하지만 배수사의 고등어 회는 뭔가 간장의 향이 나며 풍미가 있고, 빛깔이 약간 숙성되어 바래진 느낌이 든다. 물론 이는 조명이 어두워 그렇게 보인 것일 수도 있다. 거기에 맛과 비릿한 향이 좀 더 강했으며 식감이 부드러웠다. 물론 이는 사장님의 오피셜이 아닌 필자의 뇌피셜이기에 그냥 참고만 하자. 결론적으로 고등어 회는 일반적으로 먹는 거 보단 훨씬 맛있었다. 1인 1점이 아쉬웠을 정도.

 

 

2번마 미상 (모름...)

2번마는 어떤 회인지 모르겠다. 돔인 줄 알았는데 돔의 식감이나 맛이 아니었기에 어떤 회인지는 모르고 먹었다. 뭔가 필자가 아는 척을 하고 싶지만 애초에 어떤 회인지 알 길이 없어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도록 하겠다. 굳이 얘기하자면 일단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칼집이 많이 나있어서 그런지 씹는데 굉장히 편했다. 일반적인 회라면 조금 쫀득하고 질기다고 느끼는데 이건 아니었다. 맛은 담백했었으며, 그냥 무난했던 맛이었다. (사실 임팩트가 없어서 기억 못 하는 건 안비밀.)

 

 

마지막 3번마. 광어 회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회는 광어회다. 광어회는 일반적으로 먹는 맛과는 크게 차이가 없는 듯했다. 쫀득하고 하얀 살에서 오는 담백함이 있었다. 비린 맛이 없어서 먹기 좋았다. 조금 아쉬운 건 기본 반찬이다 보니 양이 적었다. 욕심이겠지만 조금만 더 늘어난다면 좋았을 거 같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염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거 없어도 굉장히 양이 많았기 때문. 기본적으로 나오는 회 3종 세트는 평타는 치는 듯 하니 일단 여기까진 본전은 친 거 같다.

 

드디어 등판. 메인 메뉴1 :: 바지락 술찜!

드디어 메인 메뉴가 등판했다. 첫 번째 메인 메뉴는 바로 '바지락 술찜'. 술찜은 일반 찜과 달리 술로 만든 찜으로 알고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쨌든 기본적인 비주얼은 굉장한 합격.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살이 크다고 느껴졌다. 거기에 고명으로 올라간 고추와 파가 알록달록 배치돼있다 보니 얼른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바지락을 먹기 전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 보았다. 이거 웬걸. 먹자마자 느껴진 건 궁극의 짜릿함과 시원함이었다. 필자는 술을 잘 마시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주가도 아니다. 하지만 필자가 애주가였다면 국물 한 숟갈 = 술 1잔의 무적의 공식을 탄생시킬 거 같았다. 마치 술 먹으면서 해장하는 느낌이랄까. 국물은 필자에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국물 맛이 굉장히 응축되어 있고, 선선한 바다향이 나며, 간은 적절하고, 깊은 시원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여윽시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이자카야 배수사다!

 

 

바지락 한 입~!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살의 양과 꽤 차이가 있지 않은가? 이렇게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은 본 적이 없는 듯하다. 그 아무리 잘하는 바지락 칼국수 집을 갔어도 이만큼 큰 바지락은 본 적이 없기에 뭔가 배수사의 음식의 기대치가 한 층 높아졌다고나 할까. 그리고 바지락 술찜은 양도 많아서 성인 남자 3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인 거 같다. 가격은 18,000원으로 혜자의 결정판.

따라서 이자카야 배수사의 첫 번째 메인 메뉴, '바지락 술찜'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맛과 가성비, 그리고 혜자스러운 양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메뉴인 듯하다. 

 

 

두 번째 서비스 반찬. 생선 튀김!

바지락 술찜에 진로 소주를 곁들이면서 지인들과 신나는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 때 마침 직원분이 음식 하나를 더 들고 오신다. 접시 크기가 작은 것을 보아 아마 기본 반찬 중 하나인 듯 하다. 그것이 무엇인고 보니 바로 '생선 튀김'이었다.

필자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애지 간한 음식은 편식 없이 다 먹는 편이다. 하지만 생선 튀김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 반찬이기에 한 입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생선 튀김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거기에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와 타르타르 소스가 맛있다 보니, 소스와 샐러드를 함께 곁들여 먹었을 때 맛이 +@가 되는 느낌이다. 만약 먹게 된다면 꼭 같이 먹길 바란다. 생선 튀김은 그냥 무난했던 수준.

 

메인 메뉴2 :: 오늘의 구이

이윽고 바로 두 번째 메인 메뉴가 등장했다. 일단 위 사진을 보는 바와 같이 비주얼로 모든 것을 충분히 압살 할 수 있었다. 바로 '오늘의 구이'인데 이 메뉴는 말 그대로 일마다 다른 고기를 구이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싯가에 따라 다르며, 구이 종류도 바뀌는 듯하다. 어제 방문했을 때 오늘의 구이 메뉴는 '돔'이었다. 돔은 필자가 회로만 먹어봤지 구이로는 처음 먹어본다.

비주얼만 봐도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살이 엄청나게 붙어있다. 그리고 거기에 레몬 조각 2덩이와 고추냉이,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줄 고추장이 세팅되어 있다. 뭔가 이 돔 구이를 보니 따뜻한 집밥과 뜨끈한 순두부찌개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은 비주얼에 비해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비주얼은 뭔가 엄청 짭짤하고 맛이 조금 자극적인 느낌일 거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담백하다. 좀 더 디테일하게는 담백하며, 조금 느끼하다고 해야 맞을 듯하다. 왜 고추냉이와 고추장을 함께 세팅해서 줬는지 알 거 같다. 필자는 생선 구이를 좋아하지만, 이걸 먹다 보니 조금 물리는, 질리는 느낌이 있었다. 고추장과 고추냉이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 해도 질리는 느낌을 피해 갈 순 없었다. 거기에 간도 삼삼해서 그런지 조금 심심하고 아쉬운 맛이었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5점을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추가하는 맛 취향은 아니었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비주얼로는 압살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마지막 메인 메뉴3 :: 닭 가라아게

마지막 메인 메뉴가 등판했다. 사실 마지막이라고 하긴 조금 애매하다. 안주를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마지막 소주 한 병과 함께 추가한 안 주기 때문이다. 이전에 술찜과 생선 구이를 먹는다고 해도 배가 채워지는 느낌은 아니었다. (참고로 이 날 필자를 포함한 3명은 퇴근하자마자 만났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못해 허기져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주문한 게 바로 '닭 가라아게'다.

일단 양은 아쉬웠다. 19,0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싼 안주였지만 이것보다 천 원 저렴한 술찜에 비교했을 때 양이 굉장히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접시가 애초에 작은 거라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구성은 타르타르 소스와 샐러드, 옥수수 콘과 함께 흑임자 소스가 곁들여진 닭 가라아게와 소스가 곁들여지지 않은 후라이드 가라아게 2종류가 나온다. 양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많지는 않으니 참고하자. 2인이면 딱 맞을 양이다. 맛은 후라이드는 일반적으로 먹는 가라아게 느낌이다. 거기에서 조금 더 바삭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단연코 압도적이었던 것은 흑임자 소스가 곁들여진 가라아게. 흑임자라고 하면 뭔가 씁쓸하고 색도 검은색이라 조금 꺼려졌는데 맛은 굉장히 달달하면서 식욕을 돋우는 맛이다. 꽤나 풍미가 있기에 흑임자 소스가 곁들여진 가라아게만 먹은 듯하다. 개인적으로 후라이드를 빼고 흑임자로만 통일했으면 어떨까 하는 정도.

따라서 닭 가라아게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다. 흑임자 소스만 없었다면 3점을 줄 듯했으나 이건 순전히 흑임자 소스가 소위 말하는 '하드 케리'한 느낌이다. 흑임자 소스가 없었을 때 3점을 주고자 한 이유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 술찜과 구이는 가성비도 좋고 양이 많았으나 가라아게는 그렇지 않았기에 굉장히 아쉬웠다.

 

 

즐거웠던 모임, 나들이.

오래간만에 코로나를 이겨내고 익선동까지 나와 맛있는 저녁과 간술, 그리고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3명이서 진로 소주 각 1병씩 하고 아쉬워서 근처 호프집에 가서 생맥 1잔씩 하고 헤어졌다는 후문이 있다. 간만에 만나서 그런지 굉장히 반갑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강제 방콕해서인지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다. 


 

 

오늘 출근길 예쁜 벚꽃!

오늘은 익선동 / 종로 쪽에 데이트나 모임을 가질 분들을 위해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인 느낌 있는 이자카야 '배수사'에 대해 내돈내산 포스팅을 해보았다. 74,000원에 메뉴 3개 + 식사 같은 기본 반찬 2개 + 소주 3병이면 굉장히 합리적인 소비를 한 듯하다. 종합 평점은 5점 만점 4점을 주고 싶다. 가라아게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양도 많고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감성이 있는 매장이다 보니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만약 익선동 쪽으로 놀러 간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자~

P.S 봄맞이 필자 동네에 이쁘게 꽃핀 벚꽃 사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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