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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폰 무한부팅 혼자서 공장초기화로 해결할 수 있다?

by info-storage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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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굉장한 앱등이인 필자가 그간 아이폰6, 아이폰7, 그리고 현재 아이폰 XR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나한텐 최적이나, 오류나 고장이 쉽게 걸린다는 것이었다. 

한 일화로 2~3년 전, 그 때 당시에는 아이폰6을 사용하고 있었다. 평소 전자기기를 깔끔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고장이나 흠집이 날 여지를 주지 않았지만, 아이폰6를 구매하고 1년 뒤에 갑자기 무한부팅이 걸리면서 방법을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결국 아이폰7으로 바꾸게 된 적이 있다. 

어디에 떨어뜨리거나, 막 사용한게 아닌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휴대폰 터치부터 일부 기능이 잘 안되더니 아이폰 무한부팅에 확 걸려버린 것이다. 물론 약정이 거의 끝난 상태였기에, 1년 반 이상 사용한 것이기에 살짝 싫증이 나서 바꾼 감도 있으나 바꿀 당시에는 정말 어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무한부팅'이라는 오류가 무엇인지, 원인과 혼자서 해결이 가능한지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다.


 

#1 아이폰 무한부팅, 그게 뭔데?

'무한부팅'이라는 증상은 간단하다. 부팅 시 사과 표시가 나타난 후 시작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꺼졌다가, 다시 사과 표시가 나오는 현상을 무한으로 반복한다. 다른 말로는 '무한사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무한부팅의 원인은 필자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찾아봤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거 같다.

A. 사용기간이 오래되어 자연스럽게 내부 부품 혹은 자체 오류로 인해 발생

B. 사용 중 떨어뜨리거나, 외부의 심한 충격 혹은 침수로 인해 '메인보드'가 파손된 경우

C. 아이폰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략 이 3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 물론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기 때문에 다른 원인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지겨운 무한부팅..!! 걸리면 엄청 짜증난다.

무한부팅에 걸리게 된다면 가장 좋은 것은 아이폰 공식 AS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맡기는 것이다. 다만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있다. 비용의 경우 좀 더 싸게 하기 위해 야매(?)로 AS 해주는 곳을 가긴 한다만 그렇게 되면 리퍼를 받는 게 불가능해지며, 더불어 공식 서비스센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나, 그래도 최소 15만원 내외로 책정되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이럴 바에 바꾸고 말지.)

필자의 경우 전화를 할 곳이 많이 부득이하게 바로 바꿨으나(물론 참을성이 없었던 것도 크다.), 요기조기에서 찾아보니 '공장초기화' 혹은 설정 메뉴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2 설정 메뉴로 해결?

설정으로 초기화는 다음과 같이 간편하게 하면 스무스하다.

아이폰 무한부팅이 된다 하더라도 경험상 가끔은 시작화면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금방 꺼지지만.) 혹은 굳이 무한부팅 현상 때문이 아니더라도 초기화가 필요한 경우 설정 화면에서 간편하게 가능하다.

먼저 '설정 > 재설정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순서대로 진행하면 간편하게 초기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한부팅의 경우 시작화면으로 넘어가는 과정 자체가 힘드니 아래 방법을 권장한다.


 

#3 아이폰 공장초기화? 직접 공장을 가야한다는 것인가..

아이폰 공장초기화?.. 이름만 들었을 땐 뭔가 엄청 거창하다.

공장초기화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진다. 정말 아이폰을 처음 사용한 분이라면 이 단어를 보고 '정말 공장을 가서 수리를 해야 하나? 그게 더 비효율 아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의 지인이 한 소리기도 하다.

공장초기화라는 것은 아이폰을 외부기기(컴퓨터, 노트북)으로 강제로 초기화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계속적으로 부팅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니 시작화면으로 넘어가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업이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컴퓨터(혹은 노트북)에 연결하여 아이튠즈로 초기화해버리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 아이튠즈 백업의 경우 구글링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얼마나 간편한 세상인가!

물론 이 방법은 '백업'이 되있다는 가정하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백업의 경우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아이튠즈가 나오는데 거기서 백업을 평소 미리 해두길 권장한다. 물론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iCloud 연동 설정을 해놓으면 자동으로 백업이 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길.

 

먼저 아이튠즈를 실행한다. 폰이 켜져있거나, 꺼져있는 것에 상관없이 선을 연결해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아이튠즈가 실행된다.

공장초기화는 의외로 간단하다. 준비물은 고장난 아이폰, USB 연결선, 그리고 컴퓨터. (이왕이면 MAC 종류가 좋다. 같은 Apple이면 호환이 되니 간편하다.)

 

선을 연결한 상태라면 컴퓨터엔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아이폰 종료를 한 후에는 위 사진처럼 변한다.

컴퓨터와 아이폰을 연결하면, 컴퓨터는 자동으로 아이튠즈가 실행된다. 아이폰에서는 강제 종료 버튼을 누르면 중간에 SOS가 뜬 종료 화면이 나오는데, 종료시킨 후에도 강제 종료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다만 강제 종료 버튼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안내해드린다.

A. iPhone X 이후 모델, iPhone 8, iPhone 8 Plus 시리즈, iPhone 7, iPhone 7 Plus 시리즈 : 측면 홈 버튼과 음량 낮추는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B. iPhone 6, iPhone 6 Plus 시리즈 : 하단의 홈버튼과 측면 홈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즉 다시 정리하자면 선을 연결한 후 강제 종료 버튼을 누르면 종료화면이 뜬다. (이미 종료된 상태라면 이 단계는 건너뛴다.) 이후에 계속 강제 종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 사진에 있는 화면처럼 아이튠즈에 연결되었다는 표시가 뜬다.

 

위 과정을 거치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이 화면이 뜬다.

위 과정을 거친 후에 컴퓨터 화면을 보자. 아이튠즈에서 다음과 같이 복원/업데이트 옵션이 표시된 창이 뜬다. 업데이트는 iOS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것인데 우리의 경우 무한부팅으로 인해 공장초기화가 목적이니 가뿐히 무시하고 '복원'을 눌러준다.

그럼 절차가 나오는데 '동의'를 눌러주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면 복원이 된다. 시간은 저장된 정보마다 다른거 같은데 필자의 경우 15분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하면 공장초기화가 끝이 난다.


 

초기화 이후에는 처음 아이폰을 구매했을 때 처럼 언어 설정부터 차근차근하면 된다. 만약 백업을 해두었다면 백업을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이런 과정이 너무 짜증 난 상태였기에 그냥 확 바꿔버렸다.

위 2가지 방법으로 초기화를 해도 무한부팅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AS센터를 방문하시거나, 휴대폰을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마치 최후의 보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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