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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2019/2020 해외축구 이적시장 빅클럽 오피셜 2탄

by info-storage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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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시즌 개막! 필자는 EPL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오늘은 2019/2020 해외축구 이적시장 빅클럽 기준 주요 오피셜을 정리한 2번째 시간이다. 첫 번째 포스팅 이후 너무 많은 오피셜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했었고, 빅클럽 위주의 주요 오피셜만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보를 제공하면 보는 사람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혹시나 해외축구 이적시장 주요 빅클럽 오피셜 1탄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된다. 함께 보시길.

수많은 이적 오피셜이 있지만, 그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하고 혹은 빅클럽의 현황을 알아보면 좋을 거 같으니 약간 빈약한? 감이 있더라도 양해 바란다. 그럼! 2탄을 시작해보자.


#1 19살의 괴물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Matthijs De Ligt)'

AJ 아약스 → 유벤투스 이적 / 이적료 : 7,500만 유로 (한화 약 1,004억)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핫한 수비 유망주. 데 리흐트.

19살의 어린 나이에 팀 주장을 맡고 세계 정상급 수비수 기량을 보여주고, 저번 시즌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하는데 엄청난 활약을 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여준 데 리흐트. 이런 알짜 유망주들을 빅클럽은 가만두지 않을 리 만무하며, 역시나 시즌이 끝나자마자 숱한 이적 썰이 나오기 시작했다.

큰 몸집이지만 왠만한 공격수에 뒤처지지 않는 주력과 민첩성, 그리고 수비할 때 보여주는 투지와 공중 제공권, 그리고 현대 센터백들에게 반드시 필수적인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거기에 리더십까지 갖춰 어린 나이에 주장까지 할 정도니 이 정도면 '엄친아'라고 해도 무방하다.

 

날강두(34) : "데 리흐트! 나의 동료가 되어라!"

시즌이 끝나자마자 항상 어떤 기사든 이적 찌라시에 포함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바르셀로나, 그리고 파리생제르망까지. 사실 원래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어느 정도 확정적인 분위기였으나 연봉에 대한 의견차로 인해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물론 연봉에 대한 협상차도 있지만, 유럽 네이션스컵 결승 때 호날두의 영업(?)도 크게 한 몫 한 듯하다. 평소 데 리흐트가 호날두를 동경해왔다고 하니, 이번 2019/2020 시즌에는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2 바르셀로나의 뉴 세얼간이, '프랭키 데용(Frenkie De Jong)'

AJ 아약스 → 바르셀로나 이적 / 이적료 : 8,600만 파운드 (한화 약 1,151억)

바르셀로나의 뉴 제네레이션! 프랭키 데용.

과거 바르셀로나는 '사비 - 부츠케츠 - 이니에스타'의 중원 라인으로 유럽의 모든 팀의 중원을 압살 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세 얼간이'라고 친숙하게 표현했다. 이 들은 중원에서 어떠한 압박에도 굴하지 않으며, 환상적인 드리블과 볼 컨트롤, 탈압박 능력, 그리고 바르샤만의 DNA가 결합된 티키타카로 유럽을 호령했다.

하지만 사비가 중동으로, 이니에스타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어느새 바르셀로나의 중원 장악력도 약해지기 시작한다. 이 맘 때 바로 바르셀로나가 아약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던 프랭키 데용을 영입한다.

프랭키 데용의 경우 패스웍, 탈압박, 넓은 시야가 장점이다. 물론 이 장점 때문에 수비 가담 능력, 활동량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데, 어째 보면 현재 바르셀로나에 가장 필요한 미드필더 자원이 아닐까 한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이미 세계 어느 빅클럽을 가도 최소 중간 이상을 할 능력을 갖춘 듯하다.


 

#3 EPL 탑 클래스 풀백, 맨유의 고민을 덜어줄 '아론 완-비사카(Aaron Wan-Bissaka)'

크리스털 팰리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 이적료 : 5,000만 파운드 (한화 약 739억)

개인적으로 완-비사카는 EPL 풀백 3대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양측 풀백이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항상 느끼지만 왼쪽의 루크 쇼는 기량은 나쁘지 않다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센터백이지만 왼쪽 풀백 역할도 가능했던 로호는 사실상 믿음이 없어진 지 오래다. 오른쪽의 경우 애쉴리 영, 발렌시아가 있지만 둘 다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하락하는 게 눈에 띄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드디어! 아론 완-비사카가 맨체스터에 입성했다. 완-비사카는 안정된 수비 능력, 특히 별명이 스파이더(거미)인데 긴 다리로 완벽한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완-비사카의 스페셜 영상을 보는데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은 준수한 편이며 수비 활동, 특히 슬라이딩 태클은 시원시원하니 정말 통쾌하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자원 갈증을 해리 맥과이어와 함께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4 왼쪽 풀백, 중앙 수비수 멀티플레이어 '루카스 에르난데스(Lucas Hernandez)'

AT 마드리드 → 바이에른 뮌헨 이적 / 이적료 : 8,000만 유로 (한화 약 1,070억)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루카스 에르난데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이적시장 첫 영입 선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수비라인이 두꺼운 편이나 훔멜스는 돌연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복귀해버리고, 보아텡도 숱한 이적설과 불화로 인해 차츰 탄탄한 수비라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AT 마드리드에서 좌측 풀백, 센터백을 두루 겸할 수 있는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마침 필요했던 선수가 아닐까 싶다. 

좌측 풀백으로 활약 시 엄청난 주력과 활동량이 장점이며, 센터백 능력은 17/18 시즌 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될 만큼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태클 능력이 화려한데, 180회 시도 중 약 71%로 성공한 수치가 있으니 분명 바이에른 뮌헨에 엄청난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5 통쾌한 중거리 슈터,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

바르셀로나 → 바이에른 뮌헨 / 이적료 : 임대

해맑은 쿠티뉴. 바르셀로나 때를 잊어두고 다시 원래의 폼을 찾길!

작년 엄청난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 그때 당시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라 쿠티뉴는 이를 대체할 자원이라고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등번호도 에이스의 상장인 7번을 부여했으니 바르셀로나도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웬걸, 리버풀 때 보여주던 드리블 돌파, 센스 있는 플레이메이킹 능력, 그리고 전매특허인 중거리슛은 찾아볼 수 없으며, 바르셀로나의 패스 템포를 뺐거나 드리블을 해도 뺏기기 일 수였다. 그래서 이적한 지 1년 만에 계륵 같은 존재로 변해 바르셀로나는 이적을 시키기로 했으나 몸값이 높은 관계로 그 어느 팀도 선뜻 영입하겠다 나서는 팀이 없었다.

이때 바이에른 뮌헨이 쿠티뉴를 1년 임대 영입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수비도 수비지만 2선 자원에 영입이 절실했다. 로벤과 리베리는 팀을 떠났으며, 코망은 잦은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임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바이에른 뮌헨은 쿠티뉴로 잘 보강했다고 생각하나 바르셀로나에서 떨어진 폼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의문이다.


 

#6 짠돌이 토트넘의 부실한 허리를 책임질 '탕귀 은돔벨레(Tanguy Ndombele)'

올림피크 리옹 → 토트넘 / 이적료 : 6,000만 유로 + 1,000만 유로 (1,000만 유로 옵션 / 한화 약 937억)

뭔가 루카쿠를 닮은 탕퀴 은돔벨레

처음에 이 선수를 접했을 땐 이름이 굉장히 특이해 바로 외웠던 기억이 난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던 탕귀 은돔벨레가 짠돌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경우 가장 약점이 3선 자원으로 꼽혔다. 주로 해리 윙크스, 시소코가 주전으로 뛰는 3선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은 주전인 이 둘을 제외하면 에릭 다이어, 완마야, 그리고 유망주 스킵 정도가 있으나 다이어는 이번 시즌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며, 완마야는 부상과 기복으로 정신을 못 차리다 이적을 해버렸다. 게다가 토트넘 구단주 레비는 엄청난 짠돌이로 유명하고, 최근 새로 오픈한 홈구장으로 인해 재정적 여유도 없으니 저번 시즌엔 영입도 못하고 시즌을 끝마쳤다. (그 와중에 대단한 건 영입한 선수 없는 상태의 빈약한 뎁스로 챔스 준결승, 리그 3위를 이루었다. 아마 감독인 포체티노의 공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은돔벨레의 영입은 굉장히 깜짝스러운 발표였다. 게다가 이적료도 거의 900억 정도 했으니 레비가 작정하고 돈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돔벨레가 우리 흥과 함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주요 빅클럽 오피셜 2탄의 포스팅이 끝났다. 물론 1~2탄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많은 선수들이 이적했으나 이적료와 클럽 네임벨류만 따져 요약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는 해외축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의 이적 현황을 간단하게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그럼 즐거운 하루들을 보내길 바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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